실습 소감문 주말에 가능한 실습처를 찾고 상담소에 대한 궁긍증이 있었던 저에게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는 가장 원하는 실습처였습니다. 급하게 연락을 하면서 혹시 늦어서 안될 까봐 조마조마 하며 접수를 하고 되었다는 답변을 받았을 때 새로운 부분에 대해 배울 수있는 기회가 주어져 설레기도하고 가슴이 떨렸던 것 같습니다. 심리학에 대해 공부하면서 상담소의 현장이 궁금하였지만 기회가 없었고 이번 실습을 기회로 현장에 앉아 기관에 대해 알아보고 상담선생님들과 대화하는 시간은 실제 업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가정에서 아이를 낳고 배우자와 엄마가 되는 것을 배우며 많이 성장하였지만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사는 것에 갈등이 아예 없을 수는 없었습니다.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가정성폭력상담소에서 가정문제로 고민하는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에 같이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가정성폭력상담소에서 실습을 진행하며 좋았던 건 특수 내담자인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슈퍼바이저님께서는 북한이탈주민으로써 기관을 일궈오셨고 실습생들에게 북한의 삶과 남한에서 적응한 자신의 이야기들을 해주셨습니다. 한 인물의 자서전과 같은 이야기들은 얼마나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오시고 선배 북한이탈주민으로서 이끌어주시려고 하신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북한의 정치 지역, 북한이탈주민의 북한에서 삶, 각기 다른 탈북과정, 남한사회에서 적응 이 많은 이야기들은 새로웠고 실제 구글어스를 통해 평양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기간 떨어져 있었던 만큼 문화 언어적 차이가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겠지만 이런 부분때문에 탈북하여 남한에 적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차별을 받고 있는 부분이 안타까웠습니다. 저 또한 통일과 탈북민에 대해 관심이 적었던 만큼 잘 몰랐기에 이러한 현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 곳에 와서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계기가 주어지지 않은 것 일수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폭력, 성폭력,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알아보며 내담자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며 상담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주말에 실습하면 내담자를 직접 대면하지는 못했지만 네이버지식인에서도 충분한 상담사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관에서도 가족, 폭력 관련된 글에 답변을 달고 있었으며 같이 글을 보고 분석 해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말을 건네기가 어려웠지만 진심으로 고민하며 피드백을 얻어 결과적으로 상담일지를 작성해볼 수 있었습니다. 상담사례에 대한 공부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역량을 더 키워나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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