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 보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 코로나 팬데믹 안에서 다행히 내가 관심 있었던 상담분야 기관 사단법인 늘푸른상담협회 부설 가정행복상담센터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시작된 현장실습은 슈퍼바이저, 기관관계자, 동료실습생들의 따뜻함과 배려로 부족하지만 열심히 배워보자는 다짐과 함께 예비사회복지사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매일 새롭게 주어지는 학습과 실습과제에 필요한 자료 조사, 발표 및 토론, 책읽기 등은 하루 8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실습기관에 대한 업무, 가정폭력상담기관의 현황 및 실태,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피해자 또는 행위자를 위한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다소 생소하고 무관심 했던 북한이탈주민들의 한국사회 정착의 문제점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역할과 한계점 및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전문상담의 주의점 등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복지실천현장사례 프로포절 작성은 그 지역을 깊이 연구하여 사업계획의 필요성과 운영 방법 및 실천에 대한 이해와 나만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이론으로만 배워왔던 학문에서 실습현장에서의 직접경험과 슈퍼바이저님, 전문상담선생님들의 다양한 경험, 상담사례 등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했으며 전문상담이란는 어려운 개념을 정리하고 상담관련분야의 필요성, 어려움 등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별 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진로 방향과 삶의 터닝 포인트의 계기가 된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애써주신 실습지도자님, 기관 종사자님, 항상 함께한 동료 실습생 모두께 애정(愛情) 어린 진심의 감사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