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소감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주말에 실습할 수 있는 기관을 찾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지인의 소개로 사단법인 늘푸른상담협회 부설 가정행복상담센터를 알게 되었고 실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 복지에 관심이 있었던 저에게는 북한이탈주민상담, 가정폭력 및 성폭력 상담이 조금 생소했지만, 저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 실습 허락을 받고 홈페이지를 통해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사단법인 늘푸른상담협회 부설 가정행복상담센터는 가정폭력, 성폭력 관련 상담센터 및 북한이 탈 여성 주민과 관련된 전문 상담 기관으로 상담원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또한 문맹 노인들을 위한 문해교육 과정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조사한 자료와 사례 등을 발표해야 하는 점이 처음에는 좀 부담감으로 다가왔지만, 실습 기간 동안 다른 선생님들도 모두 열정적으로 자료조사와 발표를 하는 것을 보고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실습지도자님께서 필요한 부분은 피드백해 주시고 특히 현장에서 경험하신 사례 등을 설명해 주셔서 제가 몰랐던 분야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기관에서 제공하는 지도계획서에 따라 관련된 운영지침, 사례연구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하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시간이었던고 상담센터 안에서의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해서 잘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에 오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잘 적응해서 잘살고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 상황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탈북민 출신의 소장님의 그동안 생소했던 북한이탈주민의 실제적인 삶과 사례를 말씀해주셔서, 저도 나름대로 자료도 찾아보고 흥미를 느끼고 실습에 임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남한 사회에서의 어려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국과 제3국을 통하여 남한 사회에 오는 북한이탈주민들은 탈출 과정에서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심리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과 남한사람들의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한 어려움, 취업과 경제적인 문제 등등 다양한 부적응 사례가 드러나는 실정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심각한 트라우만 극복을 위한 전문 상담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습기간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사회복지 현장을 지키고 운영하고 계시는 소장님과 지도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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