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소감문
직장을 다니면서 주말에만 현장실습이 가능한 실습기관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집근처에 지나다니기만 하던 곳에 가정행복상담센터라는 실습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행히 실습기관에 필요 서류를 제출하고 실습의뢰 수락을 받아 사회복지공부를 하면서 가장 관심이 있었던 가정폭력 상담기관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현장 실습을 하며 가정폭력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방문 또는 전화상담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가정행복상담센터이고, 또 그중에서도 특수 대상인 북한이탈여성 중심으로 가정폭력 피해를 입은 상담자들에 대해서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양천구에 살면서 북한이탈주민들이 사는 임대아파트나 사회복지기관 관련해서 대략적인 정보만 알고 있었고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실습 기회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탈북 과정동안 받게 되는 인권침해라던가, 북한이탈주민에게는 가정폭력의 개념이 없다는 점, 또 북한이탈주민 대상으로 상담의 전문성이나 특수성, 남한정착지원의 어려움 등 새로운 사실에 대해서 상세하게 배우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폭력피해자인 북한이탈여성의 상담은 일반 가정폭력 상담과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함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으며, 단지 가정 내의 폭력뿐만 아니라 탈북 시 겪었을 여러 상황에 대해서 복합적으로 살펴 조언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해 줘야 하고 그들을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시간을 들여서 기관에서 과제물로 지정해준 논문자료나 발표과제들을 조사하면서 접하게 된 북한이탈주민들의 탈북과정은 정말 심각한 인권침해나 인신매매, 성폭력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고, 그런 북한이탈주민들을 돕기 위해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지원을 물심양면 아끼지 않고 센터를 운영해가는 소장님의 노력도 정말 감명 깊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선입견들에 대해서 많이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사회복지분야는 워낙 넓고 방대해서 사실 공부를 하면서도 관심 있는 방향을 정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부분인데, 이번 현장실습기회를 통해서 가정폭력상담분야나 북한이탈주민 지원분야에 대해서 더 많이 공부해서 사회복지사의 역량을 더 키워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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